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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16층 17개 동, 전용면적 63~105㎡ 129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해당 단지가 들어선 고촌읍은 김포 구도심으로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도시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다.
다만 입지상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2236만원으로, 전용 84㎡ 최고가 기준 7억4520만원~7억5840만원으로 책정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전용면적 84㎡ 최근 실거래가가 6억2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비싼 편이다.
업계에서는 청약 전부터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던 곳이다.
최근 여당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졌지만 실제 분양 성적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입이 확정되면 확실한 호재인 것은 맞지만, 현재 상태에선 가능성 수준에 불과해 매매나 청약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주변시세 대비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같은 김포신곡6지구에서 고촌센트럴자이와 맞닿아있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2020년 2월 입주)가 최근 6억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최근(10월 16일) 로열층인 9층이 6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고촌센트럴자이보다 1억3000만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역시 같은 지구인 캐슬앤파밀리에시티1단지(2020년 2월 입주)도 전용 84㎡의 10월 실거래가격이 모두 5억원대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인근 단지들은 물론 인천 검단, 김포 내 골드라인 역세권 아파트들 등 비슷한 급지 신축들도 시세가 약 6억원대”라며 “이들 대체 단지들이 7억원 이상으로 오를 때까지 고촌센트럴자이는 계속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김포 고촌에서 5년 만에 나온 신축 아파트이다. 이에 더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최근 공론화되면서 기대감을 더욱 키웠으나 결국 흥행에는 참패했다.
서울 편입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엔 너무 시기상조기 때문이다.